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49개 고등학교와 413개 학원에서 6월 모의평가를 일제히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60만 1863명으로, 이 가운데 재학생은 52만 5621명이다. (87.3%), 졸업생은 7만6242명(12.7%)으로 집계됐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60만 1193명 △수학 가형 23만 750명 △수학 나형 36만 6253명 △영어 60만 1098명 △한국사 60만 1863명 △사회탐구 31만 8128명 △과학탐구 26만 4600명 △직업탐구 1만 8146명 △제2외국어·한문 6만 3753명이다.
모의평가는 △1교시 국어(08:40~10:00)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진행된다.
응시한 수험생들의 성적은 오는 23일 개별 통보되며, 성적통지표엔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과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는 5일까지, 확정된 정답은 14일 오후 5시 발표된다.
6월 모의평가는 3월 이후의 학업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로,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참고가 된다. 자신의 영역별 수준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고, 올해 수능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파악해볼 수 있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은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도 참가하는 만큼,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습 방향을 조정해야 한다"며 "지난 3~4월 치러진 교육청 모의고사보다 등급이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전체 수험생 가운데 내 성적의 위치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탐구 영역 가운데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도 미리 결정해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