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은 라인의 시가총액이 약 6000억엔(6조 5000억원) 규모로 오는 7월 일본 증시에 상장한다고 보도했다. 라인의 예상 시가총액은 일본 기업공개(IPO)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주관사는 노무라 증권, 모건 스탠리 등이 거론됐다. 아울러 미국 상장 추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라인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라인의 상장 가능성은 지난 2014년과 지난해에도 불거졌다. 그러나 상장 방식을 두고 네이버의 내부 의견이 엇갈려 성사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네이버측은 실적과 시장 상황을 봐서 추진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라인은 3월 기준 글로벌 이용자수 2억 1840만명을 기록하며 일본과 태국, 대만 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용자 증가율은 점차 둔화되고 있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