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 참석해 "최근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세 가지인데 하나는 경제에 대한 걱정, 그 다음에는 환경에 대한 걱정, 세 번째는 안전에 대한 걱정인 것 같다"며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간헐적으로 어떤 시책을 할 것 같은 인상은 주지만, 세 분야 모두 다 개선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문제는) 구조조정과 관련해 정확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했고, 미세먼지 관련 환경문제도 부처 간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안전문제도 최근 스크린도어 사건 같은 걸 보면 정부가 과연 제대로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분야를 해결하는데 있어 부처간의 조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정부 내 컨트롤타워가 없는 것 같은 인상이다. 국민이 매일매일 생활에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국민이 정부에 세금을 내고 제대로 관리를 해달라고 하는데 정부의 자세, 국민을 관리하는 모습이 부족하지 않나"라며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이기 때문에 마치 정권 말기에나 나타나는 부처 간 조율이 일어나지 않는데, 총리실은 지금 뭘하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어 "총리가 직접 나서서 현재 미세먼지 문제라든가, 소위 경제 구조조정 문제라든가, 안전문제라든가 확실하게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6월이 '호국영령의 달'임을 강조하며 안보행보에 힘을 기울일 것임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6·25사변이 일어난지 66주년이 됐지만, 아직도 북한은 계속해서 전력증강을 한다면서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를 해 긴장의 수위를 높이기 때문에, 모두 다 안보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