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北 김정은, 핵무기에서 경제 건설로 전환"

당 7차 대회를 진행하는 김정은 당 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노동당 7차 대회를 통해 핵무기로부터 경제 건설로 전향하기 시작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가가 주장했다.

로버트 칼린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31일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 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분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칼린 객원연구원은 "김정은 당 위원장이 이번 당 대회를 통해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성공으로 북한이 핵 억지력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제는 군사에 투자되는 비용을 줄여 경제 발전에 집중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칼린 연구원은 "이는 김 위원장이 병진노선 중 상대적으로 더 집중해야 되는 부분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면서고 "비핵화를 의미하거나 이에 대한 태도 변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칼린 연구원은 김 위원장은 이번 당 대회에서 북한의 경제 정책을 이끄는 내각이 돌파구를 찾아내야 한다"면서"경제 정책에의 내부적인 집중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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