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달 14일 제주국제대로부터 중국인 유학생 A(여·20) 씨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10일 오전 3시 30분쯤 기숙사에서 자던 도중 한 괴한이 침입, 자신의 몸을 더듬고 달아났다며 학교 측에 신고했다.
학교 측은 자체조사를 벌인 뒤 사건 발생 나흘이 지난 14일 경찰에 해당 사건을 신고했다.
국제대학교 유학생 담당자는 "사건 발생 당일 관계부서 회의를 열고 다음 날 심리상담자를 불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A씨는 중국에서 단기 유학을 온 학생으로 같은 학교 대학원생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간이 지나 현장 감식이 불가능하고 건물 폐쇄회로(CC)TV가 1층에만 설치돼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