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회 초유의 관심사는 조들호(박신양)와 신영일(김갑수)의 미래다.
앞서 30일 방송에서 조들호는 신영일이 저지른 범죄 사실을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낱낱이 밝혀 신영일의 권력욕에 제동을 걸었다. 이는 유죄를 입증하기에 확실한 증거지만, 탁월한 위기 모면 실력을 보여 왔던 신영일의 폭주를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지난 3년 여 간 끈질긴 인연으로 엮여온 두 사람의 운명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신지욱(류수영)의 행보 역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다.
신념과 가족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던 그는 얼마 전 신영일이 정회장과 내통했다는 내용이 담긴 조사실 영상을 삭제하며 아버지를 지키려 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가혹한 선택이 주어지는 사건이 발생, 이와 정면으로 맞서게 될 예정이다. 가족이어도 가족답지 못한 관계를 이어온 신지욱과 신영일에게 변화의 계기가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밖에 이은조(강소라)와 장해경(박솔미)의 손에 달린 로펌 금산의 운명, 청문회의 증인으로 나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정회장(정원중)까지 마지막 회에서는 등장 인물들을 한 명, 한 명 조명할 예정이다. 이들이 어떻게 마침표를 찍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월화드라마 1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