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신세’ 석현준, 포르투서 새 기회 잡나

페제이루 감독 4개월 만에 경질, 새 감독과 새 시즌 준비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FC포르투로 이적한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은 벌써 세 번째 감독을 맞을 예정이다.(사진=S&B컴퍼니 제공)
FC포르투가 다시 한 번 감독 교체에 나선다. 전임 감독 체제에서 후보 신세에 그쳤던 석현준이 부활할 수 있을까.

‘스포르트1’ 등 유럽 언론은 31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FC포르투가 호세 페제이루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페제이루 감독은 지난 1월 포르투와 1년 6개월간 계약했다. 1년의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까지 포함된 계약이었지만 결국 그는 4개월 만에 짐을 싸고 말았다. 포르투는 전임 훌렌 로페테기 감독에 이어 페제이루 감독까지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

페제이루 감독의 경질은 포르투 소속 공격수 석현준에게는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석현준은 자신의 영입을 결정한 로페테기 감독을 대신해 포르투 입단 5일 만에 페제이루 감독이 선임됐다. 포르투 이적 전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맹활약했던 석현준이지만 페제이루 감독은 많은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유럽 현지에서는 포르투의 새 감독으로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았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유력 주자로 예상했다.

한편 포르투는 '리그 라이벌' 스포르팅과 벤피카에 밀려 2012~2013시즌 이후 리그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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