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 출범은 양국 간 위안부 합의에 따른 핵심 이행 조치인 재단 설립이 첫 걸음을 뗐다는 의미를 갖는다.
앞서 한·일 외교장관은 지난해 12월 28일, 한국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원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면, 일본 정부가 10억엔 규모의 예산을 출연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위안부 타결안에 합의했다.
재단설립 준비위 위원장은 김태현 성신여대 명예교수가 맡았다.김 교수는 여성, 노인 복지 분야 전문가로 한국여성학회 회장, 한국노년학회 회장,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중앙선대위 여성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준비위는 김 교수를 포함해 총 11명의 위원 명단도 확정했다.
외교부 전 장관인 유명환 대양학원 이사장, 전 여성가족부 차관인 김교식 아시아신탁 회장, 조희용 국립외교원 일본연구센터소장,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진창수 세종연구소 소장, 심규선 동아일보 대기자,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변호사,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 임관식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