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원내대변인은 김희옥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대신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위원장을 제외한 10명의 비대위원 중 당내·외 인사의 비율은 5:5로 하기로 했다. 5명의 당내인사 몫에는 당연직으로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직무대행 등 3명이 포함된다.
때문에 당 소속 일반 국회의원의 참여는 최대 2명을 넘을 수 없다. 그간 친박계의 반발을 샀던 김영우, 이혜훈, 홍일표 의원 등 비박계 비대위원 내정은 취소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한편 위원을 홀수로 구성하는 이유는 의결 상황을 가정해 찬‧반 동수로 인한 부결을 막기 위한 조치다.
김 내정자를 포함한 위원장 및 비대위원은 다음달 2일 예정된 전국위원회에서 추인을 받아야 활동에 들어갈 수 있다. 김 내정자는 전국위 직전인 1일쯤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