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컴백 AOA, 트로피 반납하며 활동 종료

AOA(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AOA가 우여곡절 끝에 새 앨범 활동을 마무리한다.

30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오랜만의 컴백에도 AOA 네 번째 미니앨범 '굿 럿' 활동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AOA 음악방송 활동은 지난주 '인기가요'가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항상 AOA의 활동에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AOA는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AOA는 지난 16일 네 번째 미니앨범 '굿 럭'으로 약 11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들은 멤버 설현과 지민이 '역사 지식 논란'에 휘말리면서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 활동을 시작했다. 설현, 지민을 비롯한 멤버들은 컴백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소속사의 공식 발표로 AOA의 새 앨범 활동은 2주 만에 끝을 맺었다. 대부분의 가수들이 3~5주 정도 활동하는 것에 비하면 다소 짧은 기간이다.

한편 논란 속 컴백했던 AOA는 활동 종료 시기에도 좋지 않은 일을 겪게 됐다.

KBS 2TV '뮤직뱅크' 제작진은 이날 "지난 5월 27일 생방송에서 순위집계오류로 인해 주간순위가 잘못 방송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에 '뮤직뱅크' K차트 5월 마지막주 1위는 트와이스, 2위는 AOA로 정정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AOA는 '뮤직뱅크'에서 1위에 오른 뒤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 댄스'까지 췄지만, 제작진 측의 황당한 실수로 트로피를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앨범명은 '굿 럭'이었으나, AOA의 이번 활동은 여러모로 운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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