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출전 차량이 약 25km의 코스를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주행 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매긴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큰 고저차와 다양한 급커브로 '녹색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가혹한 주행 조건을 갖추고 있어, 완주율이 통상 50~60%대에 불과한 만큼 현대차의 이번 완주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이다.
현대차 출전 차량은 SP2T 클래스의 1.6 터보 엔진 탑재 i30와 1.6 터보 엔진 탑재 벨로스터 터보, SP3T 클래스의 2.0 터보 엔진 탑재 i30 등 총 3대이다.
현대차는 "올해는 고성능 N 모델에 탑재하기 위해 개발 중인 2.0 터보 엔진의 i30로 SP3T 클래스에 처음 도전해 완주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1.6 터보 엔진 탑재 벨로스터는 SP2T 클래스 1위, 전체 65위의 성과를 거뒀고, 2.0 터보 엔진 탑재 i30는 SP3T 클래스 완주 및 전체 90위, 1.6 터보 엔진 탑재 i30는 SP2T 클래스 완주 및 전체 97위의 성적을 거뒀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극한의 상황에서 주행을 해야 하는 이번 대회는 현재 개발 중인 2.0 터보 엔진의 성능을 시험하고 개발하기에 완벽한 조건"이라며 "이번 레이스는 향후 고성능 N의 첫 모델 개발에 도움이 될 중요한 지표를 얻은 뜻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는 총 159대 출전 차량 중 104대가 완주에 성공해 65.4%의 완주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