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SBS 드라마 스페셜로 방영될 예정인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로맨스다.
조선시대 설화집인 어우야담에는 실존인물인 협곡 현령 김담령이 어부가 잡은 인어들을 바다로 다시 돌려보냈다는 이야기가 기록돼 있다.
전지현은 박지은 작가의 전작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얻으며 한국을 넘어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3년 만에 박지은 작가와 재회하는 전지현이 이번에는 어떠한 화제를 낳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아시아에서 한류의 저변을 확대해 온 이민호는 그동안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인기 한류 드라마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시티 헌터'의 진혁 감독과 이민호가 함께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이 드라마의 제작사 문화창고 관계자는 "박지은 작가가 작품 구상 초기 단계부터 전지현, 이민호 커플을 최고의 조합으로 생각했다"며 "두 사람을 염두에 두고 이들에게 맞춤형 캐릭터를 설정했고 두 배우 역시 작가와 감독을 믿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