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20대 국회 개원 첫날. 국회 본청에서는 각 당의 의원총회와 기자회견이 열렸다.
같은 시간 국회의원들의 사무실이 들어선 국회의원회관은 어떤 모습일까?
국회가 개원했지만 의원회관은 아직도 이사 중이다.
각 층마다 미처 이사를 하지 못한 의원실은 짐을 나르고 청소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복도에는 의원실에서 나온 쓰레기가 그대로 쌓여있다.
지하 4층에 모인 쓰레기에는 포장된 상태로 박스째 버려지는 책도 있고 화분과 신발 등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분류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국회 한 청소 직원은 “쓰레기를 치우고 나면 또 나오고 엄청 많이 나와서 다른 것 치울 생각도 못하고 쓰레기만 치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