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30주년 코엑스, MICE 전문기업으로 제2창업

삼성동-잠실 국제교류업무지구 마이스밸리 운영 준비 박차

(사진=코엑스 제공)
코엑스가 창사 30주년 맞아 글로벌 마이스(MICE)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사진)은 30일 코엑스 본관에서 창사 3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마이스 전문기업으로 제2창업을 통해 국내 마이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국익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육성 하겠다"고 밝혔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국제전시(Exhibition)를 포함하는 복융합 개념의 산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래 성장동력산업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코엑스는 지난 3년간 ▲전시회 해외수출 ▲지방전시장 운영 ▲관광특구 조성 및 C-페스티벌 개최 ▲성과에 따른 임금체계와 신인사제도 도입 등을 통해 글로벌 마이스 전문기업으로 체질 개선과 제2의 도약을 준비해왔다.

창사 30주년을 계기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이 완료되는 향후 10년이 국내 마이스산업의 성장과 글로벌화의 기회라고 판단, 마이스산업을 경제의 신성장 엔진으로 가동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엑스는 올해 무역협회와 함께 진행한 베트남과 중국에서의 성공적인 전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1~2년내 인도네시아, 인도, 이란 등 신흥 전략시장 개척에 나선다.

베트남 사무소를 교두보로 현재 4개인 전시회 해외 수출을 내년까지 7개로 확대하고 현지 시장의 유망전시회 M&A를 적극 추진하는 등 해외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국내 전시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글로벌 마이스 기업들과 합작투자(Joint Venture)사업을 확대 한다. 올 2월. 세계최대의 글로벌 전시기업인 영국의 리드 익스비션과 '프랜차이즈서울 전시회 합작투자'를 하였으며, 금년 내 후속 합작투자를 진행한다.

또한 대만의 스포츠용품 전시회, 프랑스의 식품전시회 주최사와도 파트너쉽 체결을 협의중에 있으며, 3년 이내에 2~3건의 대형 국제전시회 서울 유치를 추진해 2020년까지 현재 1개인 전관규모 대형전시회를 5개까지 확대한다.

또한 향후 잠실지구 마이스 인프라 운영을 대비해 전시컨벤션 등 핵심사업 중심의 마이스 전문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코엑스는 2022년 개관이 예상되는 잠실일대 MICE 사업추진과 관련, 조기 운영활성화를 위해 대형 전시컨벤션의 국내 개최와 바이어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을 보강하고 해외마케팅에도 나선다.

현재 72%의 풀가동에 따른 시설의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야외 광장과 실내 로비 공간에 문화콘텐츠 등 부대행사를 개최하며, 공급 부족에 따른 임대 투명성 강화를 위해 기존 정규 전시회 대관위원회를 수시배정 전시회까지 전면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코엑스는 마이스 인프라 확충에 대비하여 대형 국제행사 유치 확대를 위해 해외 주최기관과 컨벤션 업계인사 초청 팸투어, 해외 로드쇼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마이스 전문 기업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추진한다.

한편 코엑스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비전과 코엑스 웨이(COEX Way)선포식을 통해 제2 창업 정신으로 글로벌 마이스 전문기업으로 재도약을 다짐했다.

선포식에서는 2020년을 목표로 마이스 매출 1500억 달성, 전관 전시회 5개 개최, 해외수출 전시회 7개 개최, 잠실 등 국내외 전시컨벤션센터 6개 운영 등을 통해 글로벌 마이스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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