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월) 밤 11시 방송되는 '또 오해영' 9화에서는 태진(이재윤)과 파혼할 수밖에 없었던 진실을 알게 된 해영(서현진)이 오열하며 새로운 갈등에 놓이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항상 티격태격하던 박수경(예지원)과 이진상(김지석)의 관계가 진일보하는 과정이 그려져 흥미를 더할 에정이다.
도경(에릭)의 친누나인 수경은 자신의 집에 얹혀사는 도경의 절친 진상(김지석)을 한심하게 여긴다.
과거 연인에 대한 기억 탓에 여전히 힘들어 하고 있는 수경은 술만 취하면 꺼이꺼이 울며, 사랑의 상처를 불어로 읊조려 왔다. 그런데 지난 방송에서는 그동안 수경의 불어를 진상이 이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9화에서 수경은 술에 취한 채 진상과 광란의 댄스 파티를 벌이던 중 아찔한 로맨스에 빠지게 된다. 인생에서 절대 남자로 볼 일이 없었다고 믿었던 동생 친구 진상과 파격의 선을 넘은 것이다. 아침이면 침대에서 낯선 여자와 깨어나는 일이 다반사였던 철없는 진상 역시 예상치 못한 전개에 혼란스러워한다.
이날 방송에 앞서 공개된 9화 스틸컷에는 수경과 진상이 술에 취해 광란의 댄스를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긴 머리를 풀어헤치고 과감한 점프 동작을 선보이고 있는 예지원과, 진지한 표정으로 코믹 댄스에 심취해 있는 김지석의 케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작진은 "이들은 반주도 없이 몇 시간동안 촬영에 임했다"며 "지치는 기색 없이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수준급 댄스를 선보이며 촬영현장을 폭소케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