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오류 인정…"1위 트와이스, 2위 AOA" 정정

KBS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KBS 2TV 가요순위프로그램 '뮤직뱅크'가 지난 27일 방송된 K-차트 순위를 정정했다.

'뮤직뱅크' 측은 30일 "지난 27일 생방송에서 순위집계오류로 인해 주간순위가 잘못 방송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뮤직뱅크 K차트 5월 마지막주 1위는 트와이스, 2위는 AOA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뮤직뱅크의 "K차트" 순위집계는 디지털음원(65%)+방송횟수(20%)+시청자선호도(10%)+음반판매(5%)로 이루어지며 공정성을 위해 실제작진과 별도의 KBS 방송문화연구소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순위는 음반점수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으며 오류가 난 음반판매의 경우 한터차트 주간판매량과 신나라미디어/핫트랙스 주간판매량 합산으로 이뤄지는데 방송문화연구소의 담당자가 재검토해 본 결과, 각 판매량의 합산 과정에서 순위집계담당자의 실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뮤직뱅크' 측은 "시청자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한터차트에 따르면 몬스타엑스 '걸어'의 지난주 판매량은 약 1만 9500여 장, AOA '굳럭'은 2만 990여 장을 팔았다.

하지만 이날 몬스타엑스가 받은 음반점수는 999점이었고, AOA는 1600점이었다. 두 그룹의 음반 점유율은 0.9% 차이지만 점수 차는 600점 정도였다.

지난주 3만 7700여 장의 음반 판매로 1위를 차지한 제시카의 새 앨범 점유율은 23%로 1900점을 받았다.

계산해 보면 AOA가 받아야할 음반 점수는 약 1070점으로 ‘뮤직뱅크’ 총점은 5870점이다. 때문에 AOA와 트와이스의 순위가 뒤바뀌어야 한다.

이에 오류를 발견한 시청자들이 ‘뮤직뱅크’ 시청자 게시판에 제작진들의 해명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며 문제제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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