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CBS의 신천지 보도 문제 없음' 결정

CBS 보도 정당성 인정 받아..대법원도 무혐의 판결 내린 바 있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CBS TV의 신천지 특집방송 '이단 신천지, 끝나지 않은 싸움'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결정했다.


신천지의 집요한 방해 시도에도 지난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 이어 올해 특집방송도 정당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방심위는 최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신천지의 문제를 지적한 CBS TV의 '이단 신천지 끝나지 않은 싸움과' '이단 신천지 아웃'에 대해 '문제 없음'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는 두 특집방송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중 객관성 규정을 담은 제 14조와 명예훼손 금지 내용을 담은 제 20조 1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문제 없음' 의견을 제시했다. 또 신앙의 자유 존중을 규정한 32조도 위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천지는 CBS가 지난 4월 8일 방송한 '이단 신천지 끝나지 않은 싸움'과 4월 1일 방송한 '이단 신천지 아웃' 방송에 대해 방송위에 진정한 바 있다.

CBS는 지난 4월 신천지 특집방송을 통해 신천지 교리의 허구성과 신천지의 피해 사례, 신천지에 미혹되지 않도록 대처하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신천지는 또 두 프로그램이 신천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정정보도와 함께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방송심의위원회는 지난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프로그램에 대한 신천지의 진정에 대해서도 문제없을 결정을 내린바 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해 신천지가 제기한 '신천지 아웃 캠페인'의 보도내용이 잘못됐다며 제기한 정정보도와 명예훼손 소송에 대해 무혐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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