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식매매계약으로 유진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동양의 지분은 13.02%에서 23.05%(유진기업 19.83%, 유진투자증권 3.22%)로 늘어나게 됐다. 총 매수금액은 972억 원이다.
유진그룹은 "이번 지분인수로 유진그룹은 동양의 확고한 최대주주 지위를 공고히 했으며, 동양에 대한 실질적 경영참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라며 "동양은 건설자재부문을 중심으로 건설, 플랜트, 섬유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유진기업이 보유한 레미콘, 건설, 건자재유통 부문과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진기업 건자재부문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수도권 중심의 사업 네트워크를 영남과 강원까지 넓히며 전국 53개의 공장을 보유한 국내 최대 콘크리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경영권행사에 충분한 지분을 확보한 만큼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현 경영진을 존중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경영참여로 양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그룹은 곧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제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히 거래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