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수은의 자본확충을 위해 KAI지분 5000천억원 어치를 현물출자하기로 의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당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분을 현물출자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세차익에 따른 법인세 500억원을 납부해야하는 문제가 얽혀 결국 KAI 주식을 현물출자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산은은 KAI 주식의 26.7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00억원 어치인 7.7%를 수은에 출자할 예정이다. 현물출자가 이뤄지면 수은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은 10.2%로 상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