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태극군단, '태국 돌풍'에 3주째 주춤

볼빅 챔피언십서 쭈타누깐 3연속 우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휩쓸었던 한국 선수들의 기세가 '태국발 돌풍'에 주춤하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단독 선두를 지켰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쭈타누깐이 1타를 잃으며 주춤했지만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지키며 3개 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이 계속됐다.

물론 쭈타누깐이 3연속 우승을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극복해야 한다.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이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바짝 추격 중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올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김효주(21·롯데)가 2타를 줄이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4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공동 2위에서 출발한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3타를 잃어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6위로 밀렸다. 양희영(27.PNS)은 재미교포 제인 박(30),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 등과 공동 9위(5언더파 211타)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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