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타누깐, 이번에도 한국 골퍼들 막아설까?

이번에도 한국 골퍼들의 우승을 에리야 주타누깐(태국)이 막아설 기세다.

주타누깐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 67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잡으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9언더파 공동 2위 그룹과 2타 차 단독 선두다.


무엇보다 한국 골퍼들의 최근 우승 페이스가 주춤하다. 첫 6개 대회에서 4승을 거뒀지만, 이후 7개 대회에서는 1승이 전부다. 특히 최근 2개 대회에서는 모두 주타누깐에게 우승을 내주면서 준우승, 공동 3위에 그쳤다.

일단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이 주타누깐 추격에 나섰다. 유소연은 5타를 줄이면서 크리스티나 김, 제시카 코르다, 마리나 알렉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에 근접했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부진해 트로피를 놓쳤다. 내 자신에게 매우 실망스러웠다"면서 "덕분에 논쟁과 싸워왔다.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대회를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호주교포 이민지(20)가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고, 김효주(21, 롯데)가 5언더파 공동 10위,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3언더파 공동 18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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