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시계산업협회(FHS)는 27일 "올들어 지난 4월 말까지 스위스 시계 87개, 만1천49 스위스 프랑(1만1천140 달러어치)가 북한으로 수출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이러한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451개, 7만2천911 스위스 프랑(9만 3천680 달러) 어치에 비해 개수는 80.7%, 금액은 84.8% 급감했다.
시계산업협회 측은 북한의 스위스 시계 반입 급감 배경과 관련해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국제사회의 전반적인 대북제재 강화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지난 18일 북한에 대한 사치품 금수품목 25가지를 발표하면서 고급 시계류를 포함시켰다.
스위스와 북한은 2천대 초반부터 '서평무역'을 설립해 스위스에서 시계를 수입해 평양 양각도 호텔 등지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