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민간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는 "고려항공이 지난 23일과 25일 두차례 중국 칭다오 류팅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해당 노선에 이용된 항공기는 러시아 투폴레프사가 만든 Tu-204 기종으로, 2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칭다오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해당 고려항공편이 중국 관광객을 태운 전세기라고 보도했다.
중국 현지 여행사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북한 관광 3박4일짜리 프로그램을 판매했는데, 여기에 해당 고려항공편이 전세기로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광 상품은 모두 4회로 오는 28일과 31일 두 차례 더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언론은 오는 7월부터 고려항공의 칭다오와 평양간 정기노선이 주2회 편성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칭다오 공항은 북한 항공 관광과 관련한 시장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