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28일 술을 마시다 4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A(54) 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밤 11시쯤 청주시 내수읍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B(44) 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있던 B 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새벽 0시 30분쯤 범행 장소에서 1㎞가량 떨어진 청주시 내수읍 자신의 집에 있던 A 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마을 주민들을 욕해 화가 나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