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피치항공의 매력은 무한한 가능성입니다"

전선하 피치항공 한국 총대리점 대표이사

전선하 피치항공 한국 총대리점 대표이사(사진=김재두 PD)
일본으로 떠나는 왕복항공권을 각종 텍스를 포함해 단 10만 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한국~일본 간 지역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잇따라 신규취항을 경쟁적으로 확대하면서 오히려 여행객들은 경제적인 가격으로 일본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그 중 가격은 물론 안전, 이미지 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항공사가 있다. 바로 일본 최초의 LCC 피치항공이다. 차별화 된 비용절감 방법과 안전 운항 그리고 아시아 어디서나 행운을 뜻하는 '복숭아', 분홍색으로 장식된 비행기와 승무원 유니폼, 각종 패키지 등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서인지 피치항공은 지난 2012년 3월 첫 운항을 시작한 후 25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전선하 피치항공 한국 총대리점 대표이사를 만나 피치항공의 인기 비결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전선하 한국 총대리점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 피치항공은 어떤 항공사인가

ANA항공에서 근무했던 이노우에 신이치 대표가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 항공사를 벤치마킹해 만든 저비용항공사다. 하늘을 나는 기차라는 모토를 가지고 지난 2012년 5월부터 국내 취항을 했다.

피치항공은 일본 최초의 저비용항공사(LCC)로 저렴한 비용으로 소비자의 여행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탄생했으며 더 나아가 한일, 아시아간의 가교역할을 위해 만들어진 항공사다.

◇ 현재 운항중인 노선은

인천~오사카 하루 4회, 인천~오키나와 1회, 인천~하네다 1회, 부산~오사카 1회로 주 49회를 운항하고 있다. 특하 인천~오사카 노선의 경우 스케줄이 편리하고 젊은 층이 많이 탈 수 있는 노선이라 많은 승객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 피치항공의 특징은

지난 2012년 송출객 수는 약 100만 명 정도였으며 2013년에는 300만 명, 2014년에는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어 2015년 8월 기준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피치항공의 주요 타깃층은 2~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 같은 분석이 맞아 떨어져 단기간에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생각한다.

한편 피치항공은 설립된 지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현재 항공기를 17대나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5월말에는 에어버스 320-200 신형 기종 한 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 앞으로의 계획

올해로 항공사 경력이 29년이 된다. 1987년에 미국의 노스웨스트 항공에 입사했고 일본의 ANA에 26년 동안 근무를 했다. 풀 서비스 캐리어(FSC)에서 일을 하면서 봐왔지만 저비용항공사는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매력이 있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경우 현재 저비용항공사의 비율은 20%를 밑돌지만 조만간 40%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미 일본~한국 간 항공 자유화가 체결돼 있으며 한국~중국, 중국~일본간 항공 자유화가 추가로 체결된다면 지금 수요의 20%는 가쁜히 올릴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영상제작=노컷TV(photo.nocutnews.co.kr/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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