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시즌 최고 성적 향해 힘찬 출발

PGA투어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 1R 공동 9위

노승열(25.나이키골프)이 오랜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위권에 도전한다.

노승열은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 3언더파 67타 공동 9위에 올랐다.


올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성적이 좋지 않은 노승열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고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67타는 지난 1월 '소니오픈'에 이어 올 시즌 노승열의 1라운드 최고 성적이다.

노승열은 올 시즌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과 '노던 트로스트 오픈'에 이어 이달 초 '취리히 클래식'까지 3개 대회에서 공동 20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PGA투어에서 거둔 유일한 우승도 2014년 '취리히 클래식'으로 좀처럼 상위권 성적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출발이 좋다.

노승열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9위에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상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1라운드를 마친 현재 선두는 6언더파 64타를 친 브라이스 몰더(미국). 3타 차라는 점에서 상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미교포 케빈 나(33)는 이븐파 70타 공동 45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쳤고, 강성훈(29)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 재미교포 존 허(26)와 나란히 1오버파 71타로 공동 60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시우(21·CJ오쇼핑)는 2오버파 72타 공동 7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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