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K-팝 콘서트 12,000석 매진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특별주간'에 파리,낭트,니스 등지에서 행사 다채

6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케이콘(KCON) 2016 프랑스’는 티켓 추가 판매(오픈)까지 포함한 12,000석 전석이 3시간 만에 매진되었다. 출연진은 방탄소년단, 아이오아이(I.O.I), 블락비, 에프엑스[f(x)], FT아일랜드, 샤이니 등이다. 이 행사는 전 출연진이 케이팝 버전으로 편곡된 ‘아리랑 연곡’을 함께 부른다.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에 맞춰 오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특별주간(K-culture Week)'에 파리, 낭트, 니스 등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 기간에 9개 도시에서 5개 분야, 14개의 전시와 공연이 선보인다.

‘전통 판소리에서 케이팝까지’ 공연을 비롯해 ‘꼭두에서 도자 그리고 조형예술까지’ 전시회, 한국 고전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현대무용 안무가들의 국제무대 등용문으로 평가되는 국제 안무 대회,한식주간 시식 이벤트 등 다양하다.

또한 컨벤션에서는 케이-콘텐츠(K-Content), 케이-투어(K-Tour), 케이-굿즈(K-Goods), 케이-에듀케이션(K-Education), 케이-푸드(K-Food) 등 주제별로 전시 체험공간을 구성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6월 2일 파리시립극장에서 진행되는 한국 소리페스티벌에서는 창작 소리꾼 이자람 씨와 보성소리 전문 명창 윤진철 씨가 유럽인 아마추어 판소리꾼 경연대회 수상자 11명과 함께 판소리를 갈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파리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흙, 불, 혼 한국도자명품전’(그랑팔레)과 정현 작가의 ‘서 있는 사람’(왕궁정원)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프랑스 남서부 지방 낭트 시에서는 사물놀이와 영화상영, 거리 공연(퍼포먼스), 판소리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예술을 소개하는 복합 문화축제인 ‘한국의 봄’이 개최된다.

이외에도 칸에서는 한국 현대음악을 선보이는 ‘미뎀(MIDEM) 2016’이 개최되고, 리옹에서는 한국 전통의 멋을 현대적 감각으로 보여주며 호평받고 있는 국립무용단의 ‘묵향’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의 전통 목조각을 통해 미의식과 생사관을 알리는 ‘꼭두의 아름다움’전(展)은 니스에서, 주관 기관 간의 실제 거리를 전시제목으로 설정한 ‘한국-모르비앙 9,328Km’전(展)은 모르비앙에서, 한국의 현대미술가 코디최의 유럽순회전인 ‘코디최-컬처컷’전(展)은 마르세유에서 각각 전시된다.

파리 소르본느 대학 강당에서는 ‘한국 고전 심포지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학술행사에서는 연암 박지원,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이 주는 교훈을 주제로 다루고, 한국 고전이 유럽으로 전파될 수 있는 방법을 제언할 예정인데 우리 고전에 관심이 많고 오랫동안 연구해온 프랑스 학자들이 직접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러한 한불 교류행사들은 양국 공식 누리집(www.anneefrancecoree.kr)과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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