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성과 평가…부산·진해 1위

평가결과 따라 예산 차등지원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의 의결한 '경제자유구역 2015년 성과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경제자유구역의 개발률은 구조조정과 개발노력에 힘입어 60.1%를 보여, 전년(2014년) 대비 5.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디.


'15년에 국내기업 투자금액은 4.19조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한 반면,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직접투자는 14.6억불로 전년(18.2억불) 대비 감소해,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직접투자의 7.0%를 차지했다.

'15년 경제자유구역내 고용인원은 전년대비 6200명이 증가해, 총 9만6000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대구·경북, 황해, 충북, 동해안권 등 7개 경제자유구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역별 평가에서는 부산·진해가 1위, 인천이 2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5개 세부 영역별에서 투자유치 분야는 부산·진해가 1위, 개발사업추진 분야는 인천이 1위, 사업·조직운영, 기업지원 및 정주환경 분야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1위를 차지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신항배후지'에 68개 업체(국내 2, 외투 66)가 입주해 58개 업체 가동 및 10개 업체 물류센터가 건설 중이며, 2개의 일본 물류기업 투자(2200만달러) 유치로 신규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산업부는 성과평가 결과를 통해 발굴된 모범사례는 향후 모든 구역이 경험을 공유해 성과를 확산하고, 투자유치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구역청의 투자유치 지원예산 차등지원, 우수직원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아울러, 단위지구(91개) 개발진척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단위지구(9개)에 대해서는 도로 등 기반시설 지원 대상에서 원칙적으로 제외하기로 했다. 또 3년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을 경우에는 단위지구 지정 해제 등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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