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샵에서 여성 흉기에 피살…용의자는 남편

26일 오후 2시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상가건물 2층 애견샵에서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라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애견샵 주인 A(24·여) 씨를 발견했다.

숨진 A 씨의 몸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다.

A 씨 인근에서는 황산을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B(35) 씨가 발견됐다.

경찰은 B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견샵 안에서는 B 씨가 A 씨에게 휘두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두 사람은 함께 살며 사실혼 관계에 있었으며 생후 4개월 된 아이가 있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최근 떨어져 있었으며 아이의 양육 문제를 놓고 자주 다퉜다"라는 주변인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B 씨가 A 씨를 살해한 뒤 음독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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