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30분쯤 검은 모자에 흰 마스크를 쓴 차림으로 서울 서초경찰서 정문을 나온 김 씨는 검찰 송치 전 "피해자에게 개인적인 원한이나 감정은 없다"며 "피해자가 나이가 어린데 미안하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나온 여성혐오 논란에 대해서 김 씨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 저 말고도 여러 부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며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최종수사결과 발표에서 이번 사건을 "여성과의 관계에서는 직접적 촉발요인이 없는 정신질환에 의한 범죄"라며 수사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