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해제

전국에 발령됐던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5개월여 만인 27일 해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유사증상 환자가 3주 연속 유행기준보다 낮았다"며 "이에 따라 지난 1월 14일 발령한 유행주의보를 27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외래환자 1천명당 11.3명으로, 38℃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및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표본감시 결과 1천명당 환자 수는 지난 1~7일엔 7.7명, 8~14일엔 6.3명, 15~21일엔 6.2명을 각각 기록했다.

당국은 의사환자수가 3월 이후 3주 연속 유행기준 이하일 경우 분과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유행주의보를 종료한다.

질본 관계자는 "지난 15~21일의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률은 접수된 209건 가운데 3건인 1.4%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족구병 등 다른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평소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예절 실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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