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최근 흘러나오는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설을 일축하는 발언이었다.
호날두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다른 클럽은 생각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고 싶다"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갱신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여기 머물고 싶다. 4년 전 나는 행복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어떤 클럽도 레알 마드리드보다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잘라말했다.
구체적인 향후 계획도 밝혔다.
호날두는 2009년 7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어느덧 7년을 꽉 채웠다. 하지만 호날두는 최소 15년을 언급했다. 또 은퇴 시기도 41세로 점찍었다. 현재 호날두는 31세다. 계산이 딱 맞아떨어지진 않지만 41세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은퇴하고 싶다는 것이 호날두의 바람.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소 15년을 뛰고 은퇴하고 싶다. 또 41세에 은퇴하고 싶다"면서 "시즌 종료 후 곧 계약을 갱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언론들은 이미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스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29일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뒤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24일 훈련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결승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호날두는 늘 경기장에 있었다"면서 "100% 컨디션이다. 어떤 문제도 없다. 결승전에 100% 컨디션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