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25일 "베르나르도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계약한 지 고작 6개월 만이다.
베르나르도는 브라질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슈팅과 프리킥 능력을 갖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적응에 애를 먹었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K리그 클래식에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결국 울산은 베르나르도와 이별을 선택했다.
베르나르도는 "지난 6개월 동안 울산에 있으면서 많은 환대와 지원을 받았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구단과 팬들에게 죄송스럽다"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시아 최고 리그, 최고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것 같다. 보탬이 되지 못하고 돌아가지만, 앞으로도 울산을 응원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편 울산은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베르나르도를 대신할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