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의 중심인 삿포로에서 3박하면서 1일 차는 삿포로 시내 투어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오도리 공원을 비롯해 관광과 쇼핑, 먹거리를 모두 편안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2일차에는 삿포로에서 열차를 타는 색다른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열차로 40분만 가면 인기 관광지인 오타루에 도착한다.
오타루에서는 자유관광이 가능한데, 사카이마치 거리를 먼저 찾아가보자. 아기자기한 공예점과 달콤한 디저트숍들이 모두 모여 있다. 거리에는 아직도 인력거들이 다니고 있어 영화 '러브레터'의 한 장면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과거의 역사를 폐허로 남기기보다는 낡은 건물에 온기를 불어넣어 운치라는 새 생명을 탄생시켰다. 오래되어 더욱 존재감 있는 건물들은 레스토랑과 바와 공방들로 채워졌다.
다시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증기 시계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 소리에 이끌리게 되는데, 그곳에 바로 오르골당이 있다.
3일차에는 1일 버스투어를 통해 후라노&비에이 관광을 떠나보자. 북해도 여름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이 코스에서는 이름처럼 청명한 후라노의 아름다운 꽃들과 비에이의 언덕에 펼쳐진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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