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진출한 한국 만화…'만화영상체험관' 개관

김만수 시장이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부천시 제공)
한중만화콘텐츠 교류를 위해 처음 설립된 한중만화영상체험관 개관식이 2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문화창의산업단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국 측에서 부천시 김만수 시장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 만화가 박기정, 이두호 작가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은 옌타이시인민정부 장영하 시장과 옌타이시 위원회 선전부 이명 부부장 등을 비롯해 학계, 산업계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식을 축하했다.

옌타이시 문화창의산업단지 내 C6건물 1층에 위치한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은 한중 만화콘텐츠의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꾸며졌다. 중국 즈푸구 인민정부가 자체예산 580만 위안(한화 약 10억 5천만 원)을 들여 800㎡ 규모로 지었다.

한중만화영상체험관
체험관은 키오스크, 영상 모니터, 대형 미디어월, 디지털 스케치북 등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구현장비를 갖춰 체험을 극대화한 체험형 전시공간과 한국만화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살펴볼 수 있는 라이브러리가 구축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해 4월 중국 옌타이시를 방문해 만화․애니메이션 산업 교류 협정을 체결한 후 1년간 지속적으로 만화콘텐츠 교류사업을 이어왔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차세대 신 한류라고까지 불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만화가 중국으로 나아가는 전초기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식 전날인 24일 진행된 비즈니스 교류회에는 대진아리마루, 스튜디오애니멀, 씨앤씨레볼루션 등 총 19개 국내기업과 68개 중국 현지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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