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운빨로맨스'는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황정음)와 수학과 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제수호(류준열)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 '로코퀸' 황정음과 류준열의 조합
드라마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남녀 주연은 '어남류'(어차피남편은류준열) 류준열과 '믿보황'(믿고보는황정음) 황정음이 맡았다.
MBC 드라마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로 연속 흥행에 성공한 황정음은 '운빨로맨스'로 3연타 흥행 홈런을 노린다. 특히 지난 2월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이번 드라마를 택한 그녀는 다시 한 번 '로코퀸'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황정음은 극 중 예쁘고 단정한 외모에 다정하고 상냥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심보늬' 역을 맡았다. 심보늬는 프로그래머로 입사해 기획, 마케팅 등의 온갖 업무를 다 해내는 능력을 갖춘 인물로 긍정적이고 쾌활한 성격을 지닌 캐릭터다.
상대역은 올 초 인기리에 방영된 케이블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류준열이 맡았다. '운빨로맨스'가 첫 지상파 주연 도전작인 그는 이번 작품으로 연기력 넓히면서 인지도 굳히기에 들어간다.
류준열은 역대급 천재인 제제컴퍼니 대표 '제수호' 역으로 분한다. 제수호는 어느 때보다도 스마트한 차도남의 면모를 드러내면서 동시에 과거의 트라우마에 매여있는 아이 같은 모습까지 소화하며 여심을 사로잡을 캐릭터다.
황정음의 복귀작이자 류준열의 첫 지상파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은 '운빨로맨스', 두 사람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은 만큼, '운빨'도 좋아 연기력과 흥행력에서 합격점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