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오르꺼러와 밥 샙이 오는 7월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2' 무제한급 경기에서 맞붙는다"고 밝혔다.
아오르꺼러는 로드FC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로드FC 데뷔전에서는 김재훈(27)을 1라운드 24초 만에 KO로 꺾었지만, 지난 4월 '로드FC 030'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에서는 최홍만(36)에 1라운드 실신KO패했다. 신장 188cm, 몸무게 148kg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펀치가 주특기다.
과거 입식격투기 K-1에서 명성을 떨친 밥 샙은 2012년 6월 '로드FC 008' 김종대와의 경기 후 4년 여 만에 로드FC 복귀전을 치른다. 2011년 3월부터 2013년 8월까지 12연패 당하며 '봐주기 논란'을 빚었지만, 선수생활의 황혼기에 치르는 경기인 만큼 투지를 불사른다는 각오다.
로드FC 권영복 실장은 "이번 대진을 짤 때 '봐주기 시합이 아닌 최고 경기력으로 임한다'는 것을 밥 샙에게 계약 조건으로 내걸었다. 밥 샙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다음 시즌 헤비급 토너먼트 참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로드FC 032'는 중국 CCTV와 후난 위성TV가 공동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