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전반기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3선의 안홍준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반 총장의 권력 의지가 101%"라고 밝혔다.
'대통령이 되는 데 권력 의지가 상당히 중요한데 반 총장에게 강력한 권력 의지가 있느냐'는 김현정 앵커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안홍준 의원은 "그 이유는 밝힐 수 없지만, 반 총장의 권력 의지는 아주 강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반 총장이 유엔에서 임기를 마치면 대통령 선거에 당연히 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대통령 시대정신은 국제적 경험과 감각을 갖추고 통일을 대비하는 것인데 유엔 사무총장 10년의 경륜과 인맥을 갖춘 반 총장을 '부려 먹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직업 외교관으로 국내 정치에 어두운 반 총장은 대통령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안 의원은 "국내 정치는 국무총리나 비서실장을 통해 보완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또 "반 총장은 절대로 야당 성향이 아니며, 현재로서는 여권의 가장 강력한 대권 후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