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 박인비, 볼빅 챔피언십 출전

박인비. (사진=와이드앵글 제공)
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돌아온다.

박인비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2라운드 6홀을 돈 뒤 기권했다. 왼쪽 엄지손가락 통증이 재발한 탓이다. 이미 킹스밀 챔피언십을 앞두고 3개 대회를 건너뛰었던 부상 부위였다.

생각보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박인비는 27일부터 열리는 볼빅 챔피언십과 6월10일 개막하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차례로 출전할 예정이다. 아직 통증은 남아있지만, 대회를 더 치르면서 손가락 상태를 살필 계획이다.

박인비는 25일 L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통증이 여전히 남아있어 스윙이 확실히 제한적이다. 물리치료 등을 통해 스윙 때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면서 "현재 계획은 더 자세한 검사 및 치료를 시작하기 전 볼빅 챔피언십,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올해 부상으로 8개 대회만 출전했다. 최고 성적도 3월 KIA 클래식 준우승이 전부다. 기권 2회, 컷 탈락 1회 등 박인비답지 못한 성적을 냈다.

특히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도 늦어지고 있다. 박인비는 명예의 전당 입성 관련 조건 가운데 하나만 채우지 못했다. 바로 LPGA 투어 활동 기간 10년이다. 박인비는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해야 조건을 채운다. 계획대로라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출전과 함께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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