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서고가로서 11t 화물차량 전도…2명 부상

대형 도로 표지판 건드려 추가 차량사고 잇따라

24일 부산 동서고가로서 빗길에 11t 화물차량이 전도되면서 도로표지판을 건드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24일 오후 1시 40분쯤 부산 동서고가로 시외 방향 학장램프 앞쪽 100m 지점에서 2차로를 달리던 11t 화물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도돼 앞서 1차로에 달리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량 운전자 김모(71)씨와 승용차량 운전자 유모(31)씨가 팔과 목 등에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김씨의 화물차량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대형 도로 표지판을 건드려 반대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량 2대 위로 표지판이 덮치는 사고도 이어졌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부산 동서고가로서 발생한 화물차량 전도로 이 일대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제공)
사고가 수습되기까지 2시간가량 사고 지점 일대 2㎞ 구간에서 극심한 교통 지·정체가 발생했다.

경찰은 김씨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속도를 내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김씨와 피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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