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성폭력·가정폭력으로부터 여성 지킨다

서울시, 24시간 편의점 '여성안전지킴이' 천 개로 확대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014년부터 24시간 편의점 673곳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여성안심지킴이 집'을 천 개로 확대해 위기 상황에 처한 여성 지키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 여성인구 거주지 및 1인 여성인구 밀집지역 △ 성범죄 발생지역 △ 주점 및 유흥업소 지역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을 대상으로 한 '여성안심지킴이 집'을 천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여성안심지킴이 집'을 통해 △ 낯선 남자나 취객이 쫓아와 긴급히 대피를 도운 경우 △ 만취한 여성을 성폭력 위험에서 도운 경우 △ 취객이나 남자친구(남성)의 폭행으로부터 도운 경우 등 지난해까지 171건의 지원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는 새롭게 확대되는 여성안심지킴이 집의 경우 여성안심지킴이집 확대가 우선 필요한 지역의 참여를 희망하는 편의점 점주를 대상으로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여성안심지킴이 집은 24시간 편의점을 활용해 위급한 상황에 처한 여성들의 긴급 대피와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2014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이들 지킴이 집들은 112와 핫라인 신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편의점 점주나 아르바이트생이 카운터에 설치된 비상벨과 무다이얼링(전화기를 내려놓으면 112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작동하면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하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의 협조를 통해 여성안심지킴이 집 명단을 112, 각 지역 경찰서, 지구대와 함께 공유해 신고 및 출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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