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간부의 발언은 결국 청와대에서 합의한 민생경제 점검회의의 합의내용을 스스로 지키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 정기준 공공정책국장은 전날 브리핑을 열고 "노사합의는 여야 3당이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정부측에 강조한 내용이지 합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노사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로만 성과연봉제가 도입된 공기업이나 공공기업이 10개가 넘는다"며 "정부의 압박에 의해 기관장들이 하는 것이 노사자율이냐"고 따졌다.
이어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에 대해 함부로 파기할 수 있는 듯한 발언이 반복된다면 이후 정부와 정당간 협력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칠 게 분명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