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는 24일(한국 시각) 추신수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리고, 대신 외야수 재러드 호잉을 로스터에 올렸다. 올 시즌 두 번째 DL 등재다.
추신수는 지난달 11일 오른 종아리 염좌로 DL에 올랐다. 이후 40일 만에 지난 21일 휴스턴과 경기에 복귀했다.
하지만 경기 중 이번에는 왼쪽 허벅지 뒤쪽에 통증이 발생했다. 이날 3회 두 번째 볼넷을 얻은 뒤 2루에서 프린스 필더의 2루타 때 3루를 도는 과정이었다.
당초 추신수는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일 만에 다시 DL에 등록됐다.
복귀까지는 3~4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지난해 델리노 드실즈가 햄스트링을 다쳤을 때와 매우 비슷하다"면서 "델리노는 갑자기 햄스트링 근육이 비틀린 느낌을 받고 복귀하는 데 3주가 걸렸는데 추신수도 3~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12년에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6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올 시즌 추신수는 6경기 출전 타율 1할8푼8리 출루율 4할5푼8리 1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