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남역 사건과 세월호
이번 사건이후 여러 대책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녀공용화장실을 점차 없애기로 했고, 범행가능성 있는 정신질환자 엄격히 관리하기로 했고.
희생자 추모 기록도 보존해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이 지점입니다.
희생자 한명의 사망으로 이렇게 세상이 바뀌는데, 세월호 사건에 대해선, 우리정부 왜 그렇게 인색했는지, 지금도 알길 없습니다.
국민 안전에는 여야가 없는데 말이죠.
2. 상시청문회법 거부권 논란 유감
거부권 행사 시한(6월 7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밀어부칠 거라고 말했다는 보도인데요.
그 동안 박 대통령, 국회 일 안한다고 식물국회라고 했었죠?
국민들은 어떻습니까, 상시 국정감사하라, 다시 말해 더 열심히 일하라고 요구했었죠?
사실 상시 청문회하겠다는 건, 가습기사태 같은 문제에 대해 국회가 그 때 그 때 직접 챙기겠다는 거 아닌가요.
다시 말해 일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 아닌가요?
그리고 어제 국무조정실장이라는 국민의 종(Servant)이 "정부 일하는 걸 위축시킨다"고 상시 청문회법에 사실상 반대 입장 밝혔었죠?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그러는 정부는 일 제대로 해 왔나요?
3. 가습기 피해자, 야당 다음에 여당 찾아
왜 국민들은 야당을 먼저 만나 도움을 구하고 여당을 나중에 만나는지도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이미 검찰 수사가 마무리된 뒤 국회 차원의 청문회도 할 수 있다는 입장 보인 바 있죠.
피해자들은 현재 검찰 수사에 애경이 빠져있는 부분에 대해 분개하고 있습니다.
혹시 오늘 새누리당이 이런 피해자들의 울분에 호응할지 지켜보죠.
4. 이상한 북한 식당여직원 탈출 사건
중국 식당에서 북한 여성 종업원 3명이 또 탈출했다는 소식.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매체 통해 어제 알려졌습니다.
이상한 건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둥 매우 신중한 입장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저번 총선직전에 13명이 탈출했을 때 즉각 브리핑까지 했었죠. 그 때와는 아주 대조적입니다.
그 때는 선거전이고, 지금은 선거가 끝나서 일까요?
또 한 가지,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탈북자들은 그동안 3만 명이나 됐습니다.
그분들 입국할 때 마다 이렇게 신문지 1면에 나오지 않았어요. 다른 건 이번에 '젊은 여성들'이 집단으로 탈출했다는 게 다른 건데, 이렇게 흥미 거리로 다룰 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5. 어제와 다른 오늘
날씨 이야기입니다.
어제 밤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때 이른 무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한낮 기온 22도, 어제보다 7도 정도 낮겠습니다.
이 비는 서울은 낮에, 다른 지방도 저녁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비로 인해 무더위 주춤하겠지만, 미국 항공우주국(NASA) 올 여름 가장 무더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고 세계적으로 뜨거운 여름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