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 매체는 "장미인애가 본인 신청으로 KBS 출연정지가 해제됐다"며 "KBS 작품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보도했다.
KBS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가수 이상민의 출연정지가 해제될 때 배우 장미인애도 함께 정지가 해제됐다"며 "시간이 경과된 부분이 있고 잘못을 뉘우치는 마음이 뚜렷해 해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보통 방송사 출연정지 해제 심의는 본인 요청이 있거나 제작진의 요청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번 장미인애의 출연 해제는 본인이 직접 신청해 해제가 승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지상파 출연 정지 해제도 KBS만 결정 됐을 뿐 MBC, SBS에서는 여전히 출연 정지 처분이 풀리지 않은 상태다. 또 장미인애와 함께 KBS 출연정지 처분을 받은 배우 박시연과 이승연은 여전히 모든 지상파의 출연정지 상태로, 해제 신청을 위한 특별한 움직임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미인애는 지난 2013년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로 인해 KBS로부터 2013년 12월 3일자로 출연 정지를 당했다.
장미인애는 지난해 말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 약 3년 간의 자숙을 마치고 복귀를 준비해왔으며 이를 위해 쇼핑몰 사업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한편, 장미인애는 지난 2003년 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했다. 이후 MBC '보고싶다' KBS 'TV소설 복희 누나'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