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에코 비치 역시 다른 발리의 서해와 마찬가지로 선셋은 물론이고 서핑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웨스턴 서퍼들은 벌써부터 자주 찾는 해변 중 하나다. 공항이 있는 남부 지역과는 거리가 있는 편인데다, 꾸따와 스미냑 비치가 워낙 유명세가 강해 아직까지는 조용하면서도 꾸따 비치같이 자유로운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시르코 레스토랑과 에코 비치 클럽 등이 이 골목 안에 위치해 있으며, 서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 슈즈, 노 셔츠 차림도 입장이 가능하도록 해놓았다.
비치로 입장하면 해변을 따라 광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그곳에도 레스토랑과 바들이 많아 야외 테이블에서 시원한 음료나 맥주와 요깃거리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에코 비치는 독특하게도 블랙샌드가 형성되어 있는데, 보기보다 부드러워 걷는 느낌이 좋다. 바다에는 많은 서퍼들이 파도타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큰 지역은 아니지만 비치 주변으로 저렴하면서도 작은 리조트에서부터 풀빌라까지 다양한 형태의 숙소에서 머물 수 있다. 팬 퍼시픽 리조트는 에코 비치에서 차로 20여 분 소요되는 거리에 있으며, 클럽 발리(www.clubbali.co.kr)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