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측은 23일 수지가 신동엽과 함께 제52회 백상예술대상 MC로 나선다고 밝혔다.
수지는 그동안 한국뮤지컬대상과 서울드라마어워즈, 가요대제전 등 굵직한 시상식의 MC를 맡아 원활한 진행력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백상예술대상의 진행을 맡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수지는 백상예술대상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제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건축학개론'으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연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듬해에도 같은 부문 시상자로 다시 한 번 백상예술대상을 찾았으며, 이후 3년 만에 MC 자리를 꿰차고 다시 무대 위에 오르게 됐다.
백상예술대상 주최 측은 "수지는 TV와 스크린을 오가는 최고의 여배우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인물이다. 백상예술대상과 인연도 있어 MC를 맡기는 데 있어 누구의 이견이 없었다. 만장일치로 뽑은 최고의 MC"라며 "신동엽은 '시상식 제왕'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순발력과 재치 등으로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전문 MC다. 이번에도 수지와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6월 3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