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 PGA서 45개월 만의 우승 '감격'

AT&T 바이런 넬슨서 연장 승부 끝 우승

45개월의 기다림 끝에 우승이 찾아왔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은 2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70·7166야드)에서 끝난 AT&T 바이런 넬슨에서 연장까지 치른 끝에 우승했다.


최종일에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인 가르시아는 브룩스 켑카(미국)와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18홀 경기를 마쳐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가르시아는 침착하게 파세이브하고 2012년 8월 '원덤 챔피언십' 이후 무려 45개월 만의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가르시아에 3타나 앞서고도 최종일에 흔들린 탓에 연장전에 돌입한 켑카는 워터 해저드에 공을 빠뜨리는 실수에 결국 6타 만에 경기를 마쳐 우승이 좌절됐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도 4타나 잃고 공동 18위(10언더파 270타)가 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도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강성훈(29)은 재미교포 마이클 김(23)과 공동 34위(8언더파 272타), 재미교포 제임스 한(35)은 공동 46위(6언더파 274타), 김민휘(24)는 공동 49위(5언더파 275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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