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기구 조평통 서기국장 원동연 임명 확인

원동연 서기국장(사진=자료)
북한의 대남통인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국장에 임명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은 이날 원동연 서기국 국장 명의 담화를 발표해 남북 군사당국 회담 개최를 촉구했다.

지난 1월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장례식 당시 원동연 부부장이 조평통 서기국 명의 화환을 들고 조문하면서 서기국장에 임명된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번에 확인된 것이다.

조평통 서기국장은 강지영 국장이 지난해 10월 조선종교인협의회 위원장 겸 조선카톨릭협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후임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원동연은 1947년 생으로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뒤 국가보위부 부국장을 시작으로 1992년3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남북 고위급회담 군사분과위원회 위원을 거쳤다.

2002년11월 조선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실장, 2009년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 2009년10월 조선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남북교류 창구 역할을 맡았다.

2014년 2월 남북 고위급 접촉 때는 당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회담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