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칸영화제] '80세 노장 내공' 켄 로치, 두 번째 황금종려상

영화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의 켄 로치 감독과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의 한 장면. (사진=네이버 영화 캡처, 칸영화제 공식홈페이지 캡처)
80세 노장 감독의 힘이 제69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에 통했다.

영국 켄 로치 감독은 2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화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로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는 병에 걸린 목수가 복지 수당을 받기 위해 투쟁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로, 노동자 계층이 처한 부조리한 현실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켄 로치 감독에게는 벌써 두 번째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이다. 지난 2006년 그는 아일랜드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다.

상의 크기를 따지지 않고, 순수하게 수상 경력만으로만 따지면 다섯 번째 수상이다.

황금종려상 주인공이 된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는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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